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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tage Point

March 5th, 2008 by zingle

vp

8 Strangers

8 Points of View

1 Truth

몸이 지쳐서 인지, 마음도 살짝 지쳤길래 스스로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영화를 봤다.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서 “너무 복잡하거나 우울해서는 안된다”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영화를 찾다가 Vantage Point를 골랐고, 결론은 목적에 충실한 영화였다.

너무 복잡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촐랑대지도 않고) 뻔한 액션을 보여주는 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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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October 14th, 2007 by zingle

once_poster

Once (IMDb: Once(2006))

별표를 준다면 4개하고 반을 더 주겠다.

음악이 너무 좋다.

아쉬운게 있다면 running time이 짧다는거…

근데 솔직히 뻥뻥 터질 영화는 아닐지도…ㅎㅎ

암튼, 영화관에 걸려 있을 때 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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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suit of Happyness / 행복을 찾아서

January 27th, 2007 by zingle

The Pursuit of Happyness Poster

The Pursuit of Happyness는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윌 스미스는(갑자기 영화에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이 죽일놈의 건망증!) 뼈밀도 스캐너를 파는, 사실을 팔려고 하는 세일즈맨이다. 하지만 신통치 않은 판매 실적 때문에 생활은 어렵고, 아내의 불만은 극에 달한다. 결국 아내는 그를 떠나고, 아들과 둘만 남겨진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인생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바로 주식 브로커의 인턴쉽이다. 생활비 한푼이 아쉬운 상태에서(방세를 못내서 심지어는 모텔에서도 쫓겨난다) 돈 한푼 못 받는 인턴쉽을, 그것도 혼자서 아들을 키우면서 선택하는 것은 분명 큰 모험이다. 아니 어쩌면 고졸 학력으로 지원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상태에서도 그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고, 어렵사리 면접을 보고, 인턴쉽을 따낸다. 하지만, 20명의 인턴 중 최종으로 채용되는 사람은 단 한명이다. 시험도 잘 봐야하고, 인턴쉽기간 동안에 실적도 좋아하 하지만, 그는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 매일 오후 4시에 아들을 놀이방(?)에서 데려와, 잘 곳이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재워주는 곳(쉘터)에 매일 5시 까지 가서 줄을 서야 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주말에는 남은 스캐너도 팔아야 한다.

이 이야기는 분명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사람의 성공을 관객이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아들을 지하철 화장실에서 재우는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갈 곳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결국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신은 노력하는 자를 버리지 않는다는 그런 믿음을 주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아닐까?

덧붙여, Will Smith라는 배우는 항상 웃기기만 할 것 같은데, 가끔 이런 진지한 연기를 할 때 보면 꽤 괜찮은 배우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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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Venus / 내 남자 길들이기

January 27th, 2007 by zingle

fc_venus

간만에(처음인가?) 본 독일영화. (Thanks to 자영!)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지한 예술영화는 아니다. 장르는 로맨틱 코메디.

다른 독일남자들처럼 축구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폴은 축구를 죽도록 싫어하는 여자친구 안나 때문에 축구를 포기 하고 살았다. 하지만, 폴과 친구가 창단했던 (동네) 축구팀의 주전 한명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면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축구 팀에 다시 합류한다. 물론, 여자친구 한테는 거짓말을 하고… 이 사실을 알고 분개한 안나는 팀원들의 아내들과 FC Venus라는 축구팀을 만들어 남자들과 내기를 한다. 여자팀이 이기면 남자들은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기로…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실 안나는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이고, 안나의 아버지는 폴이 신처럼 받드는 유명 감독이라는 사실! 안나는 남자친구가 축구를 끊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축구를 싫어하게 만든 장본인인 아버지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한다. 여자팀 감독이 되어 달라고. 안나 아버지의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여자팀은 서서히 실력을 갖추게 되고 결전의 그 날! (이길까? 질까? 혹시 보게될 사람들을 위해서 이건 비밀로….ㅎㅎ)

사실 이쁜 여자가 나오지도 않았지만 (같이 본 자영양에 의하면 주인공이 잘 생기지도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즐겁게 감상했다. 심지어 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고 보지는 말기를… 너무 기대하면 재미없는 법이니까) 약간은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또 조금은 다른 유럽 영화의 냄새가 분명 있다.

진지하게 고민할 것 없이, 두시간 동안 즐겁게 웃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안타깝게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만 상영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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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January 20th, 2007 by zingle

poster

작년 한 해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을 꼽을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친구의 강추에 다운은 받아 놓고도 하드 속에 방치해두다가 심심해서 꺼내본 영화였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 흠… 웃기고 퉁퉁하고…머 그런 영환가?” 싶었지만, 사실 이 영화는 진지 청년 짐날씬녀로 변신한 케이트 누님의 인상깊은 연기와 상당히 신선한 상상력을 보여준 영화였다. (안보신분은 꼭 보시길…나처럼 다운 받지 말고 돈내고…–V)

아무튼! “수면의 과학”이라는 (대충대충) 다음, 네이버, 그리고 블로그 스피어를 스캔하는 내가 듣도 보도 못했던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위에 이터널 선샤인을 강추했던 친구가 같은 감독(Michel Gondry, 미셀 곤드리라고 읽어야 하나?) 작품이라고 일러줬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 찾아보니까 글이 꽤 많다. 다 어디서 나온겨? –;; )

스토리는 머, 한 남자가 이웃에 이사온 여자랑 사랑에 빠진다는 머 그렇고 그런 얘기다. 아, 그런데 이 남자에게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꿈 꾼 내용과 현실을 헷갈려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약간의 몽유병까지… ) 그리고 굉장히 독특한 그림을 그리고, 발명품을 만들어 낸다. 사실 스토리를 쓸려니 별로 쓸말이 없다. 영화의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지루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또 결론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사건에서 나름대로 공감하고 느끼는 바가 있었는데, 그건 말로 설명하기가 쫌 어렵다. (사실은 좀 귀찮다. –v )

이 영화에서 가장 상큼한 것은 바로 주인공 남자, 스테판의 꿈 속 이야기와 그의 발명품들이다. 영화 보는 내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끊이지를 않았다.


scienceofsleep_1

(*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데몰리션맨에서 샌드라 블록이랑 실버스타 스탤론이 썼던 헬멧이 생각난다는… 물론 그거랑은 완전히 다른 헬멧임)

scienceofsleep_2
(*무..물론 꿈 속의 모습이다. 그런데 저 털옷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ㅋㅋ)

덧…

그런데, 이 영화를 분명히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동생이랑 점심을 먹고 나서 보니 저녁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다. 장갑을 사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시간을 죽여야 겠다는 생각에 강남가는 버스를 타려고 가다가 괜히 종로4가에서 2가까지 걸었었다. 버스 정류장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먹고 쭐래 쭐래 버스 타러 가다가 문득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순간, 갑자기 “수면의 과학” 이라는 글자가 크게 들어왔다. 아… 맞다 씨네코아에서 한다고 했지! (현재는 이름이 스폰지 인 듯) 그리고는 오늘 미루면 못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표를 샀다. (오랜만에 혼자 보는 영화라 그런지 막 설레이기도 했다. 홍보를 많이하는 것 같지도 않고,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듯 했는데,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봤다. 실업대란 때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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