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09
공백
너희들을 그렇게도 꼭 붙들어 주던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너희들이 얼마나 앙상한 그루터기에 자리잡고 있었는지를 깨닫는다.
곡괭이질과 무시무시한 치찰음이 지나간 후에야
너희들 사이의 공백이 이리도 컸음을 깨닫는다.
다른 이를 책망하고 싶어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심했던 스스로의 모자람이 나를 가둔다.
그래서 난 겸허한 마음으로
게으름과 무심함의 댓가를 지불한다.
2009년 5월 18일
스케일링 받은 기념으로…
ps. 입학 10년이 넘어서야 건강센터(보건소)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3만100원에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된 나는…..
그래도 기쁘다…
18
2009
TV 중독
나를 보면서, 위의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TV는 분명 중독 된다.
위의 동영상에도 어린아이가 티비를 못보게 하니까 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살펴보면 어떤 특정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라기 보다는 TV 시청 자체에 대한 애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중독”이란 주어지는 자극(stimulus)에 뇌와 신체가 적응해 버려서 갑자기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뇌가 일종의 panic현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중독의 경로를 예상해 보면 아래와 같다.
우리 뇌는 TV를 보면서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받게 되는데, 이 자극의 양은 실로 방대하지만, 막상 자극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소모하는 에너지는 매우 적다.
따라서 뇌의 입장에서 TV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자극)을 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도구이다. 뇌의 입장에서는 “응시”라는 동작과 약간의 “주의”만으로도 많은 감각적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 자극적인(sensational) 영상이나 소리, 혹은 그 내용은 점차적으로 뇌가 그 정도의 자극(stimulus)에 익숙해 지게 한다.
그런데 그 정도의 자극을 TV밖 세상에서 지속적으로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사람들은 계속적은 자극을 얻기 위하여 TV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은 중독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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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티비….하악하악…
11
2009
우리나라 사람들의 낮은 생산성에 대한 고민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근무자들의 능력도 결단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일까?
왜 미국애들은 정시퇴근하고 우리나라 애들은 야근하고 특근하는데도 버는 돈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걸까?
이것은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었다.
그러던 중에 오늘 흥미로운 제목을 포스팅을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빠른 한국인, 느린 미국인 생산성의 반도 안되는 이유) 그 안에서 아주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경영 노트] 한국의 노동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유 – 장용성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 교수(미 로체스터대 교수)
요약하면, 미국에서 말단 직원들을 상대하다 보면 일 참 못한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알바도 일 참 잘한다…라고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미국의 경우에는 능력있는 사람이면 금방 윗 레벨로 발탁되어 올라가고, 한국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꽤 설득력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 않나? 일본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