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7
2007
-->

The Pursuit of Happyness /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Poster

The Pursuit of Happyness는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윌 스미스는(갑자기 영화에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이 죽일놈의 건망증!) 뼈밀도 스캐너를 파는, 사실을 팔려고 하는 세일즈맨이다. 하지만 신통치 않은 판매 실적 때문에 생활은 어렵고, 아내의 불만은 극에 달한다. 결국 아내는 그를 떠나고, 아들과 둘만 남겨진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인생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바로 주식 브로커의 인턴쉽이다. 생활비 한푼이 아쉬운 상태에서(방세를 못내서 심지어는 모텔에서도 쫓겨난다) 돈 한푼 못 받는 인턴쉽을, 그것도 혼자서 아들을 키우면서 선택하는 것은 분명 큰 모험이다. 아니 어쩌면 고졸 학력으로 지원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상태에서도 그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고, 어렵사리 면접을 보고, 인턴쉽을 따낸다. 하지만, 20명의 인턴 중 최종으로 채용되는 사람은 단 한명이다. 시험도 잘 봐야하고, 인턴쉽기간 동안에 실적도 좋아하 하지만, 그는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 매일 오후 4시에 아들을 놀이방(?)에서 데려와, 잘 곳이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재워주는 곳(쉘터)에 매일 5시 까지 가서 줄을 서야 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주말에는 남은 스캐너도 팔아야 한다.

이 이야기는 분명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사람의 성공을 관객이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아들을 지하철 화장실에서 재우는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갈 곳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결국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신은 노력하는 자를 버리지 않는다는 그런 믿음을 주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아닐까?

덧붙여, Will Smith라는 배우는 항상 웃기기만 할 것 같은데, 가끔 이런 진지한 연기를 할 때 보면 꽤 괜찮은 배우인 것 같기도 하다.

Written by zingle in: Blog, Review | 2 Comments | Tags: |
Jan
27
2007
-->

F.C. Venus / 내 남자 길들이기

fc_venus

간만에(처음인가?) 본 독일영화. (Thanks to 자영!)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지한 예술영화는 아니다. 장르는 로맨틱 코메디.

다른 독일남자들처럼 축구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폴은 축구를 죽도록 싫어하는 여자친구 안나 때문에 축구를 포기 하고 살았다. 하지만, 폴과 친구가 창단했던 (동네) 축구팀의 주전 한명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면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축구 팀에 다시 합류한다. 물론, 여자친구 한테는 거짓말을 하고… 이 사실을 알고 분개한 안나는 팀원들의 아내들과 FC Venus라는 축구팀을 만들어 남자들과 내기를 한다. 여자팀이 이기면 남자들은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기로…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실 안나는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이고, 안나의 아버지는 폴이 신처럼 받드는 유명 감독이라는 사실! 안나는 남자친구가 축구를 끊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축구를 싫어하게 만든 장본인인 아버지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한다. 여자팀 감독이 되어 달라고. 안나 아버지의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여자팀은 서서히 실력을 갖추게 되고 결전의 그 날! (이길까? 질까? 혹시 보게될 사람들을 위해서 이건 비밀로….ㅎㅎ)

사실 이쁜 여자가 나오지도 않았지만 (같이 본 자영양에 의하면 주인공이 잘 생기지도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즐겁게 감상했다. 심지어 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고 보지는 말기를… 너무 기대하면 재미없는 법이니까) 약간은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또 조금은 다른 유럽 영화의 냄새가 분명 있다.

진지하게 고민할 것 없이, 두시간 동안 즐겁게 웃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안타깝게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만 상영 하는 것 같다.)

Written by zingle in: Blog, Review | No Comments | Tags: |
Jan
26
2007
-->

최근 읽은 책들

원래는 하나하나 감상도 쓰고 따로 올리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 이건희 개혁 10년 – 독후감 숙제 때문에 읽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이건희 리더쉽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음. 물론 안타까운 점도 있는데, 이건희를 너무 띄우는 바람에 사장단의 공헌이 많이 축소 된 것과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사실…–;
  • 영혼이 있는 승부 – 안철수씨가 쓴 좀 된 책.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이분을 존경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정도 경영” 원칙을 세우고 환경이 뒷받침 될 때 그것을 지키는 것은 쉽지만, 사정이 어려울 때 그것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임에도 잘 해 오셨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안철수식 리더쉽, 경영론이 항상 먹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내 인생을 되짚어 볼 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나에게는 많은 참고가 되었다.
  • 2007 이상문학상 작품집: 전경린/천사는 여기 머문다 외 - 이사하면서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2003년 부터 매년 사보고 있다. 얕은 문학적 깊이를 조금이나마 발전시켜 보고자, 그리고 전공상, 사정상 실용서나 원서를 주로 보는 환경탓에 문학적 감수성에 대한 목마름을 적셔보자는 취지에서다. 인터넷 서점에서 오는 뉴스레터에서 2007년도 작품집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는 그날 외출하는 길에 고민없이 사버렸다. 하지만 솔직한 내 감상은 물음표이다. 내 얕은 소양 때문이겠지만, 이전 작품집에서 느꼈던 공감대가 별로 없었다. 중간중간(여러 작품들에 걸쳐서) 좋은 묘사와 표현은 많았지만,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얘기하고 싶었는지가 잘 와 닿지 않았다.
  •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요즘들어 집에서 놀면서 –V, 곧 다시 시작하는 사회생활에서 좀 더 체계적인 재테크를 해야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에는 일자무식인 나를 고려할 때 재대로 재테크를 하려면, 기초적인 책부터 시작해서 “경제”로 점차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사러 들린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오늘 다 읽은 책인데 제목이 아직 낯선 것을 보면, 분명 책의 내용을 보고 산 책을 아니다.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사실 “이 책은 그야말로 ‘성문종합영어‘나 ‘수학의 정석’ 반열에 올려져도 무방하리라”던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추천사였다. 비록 작년 한해 서점을 강타했던 님의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평소 명성을 볼 때, 성문종합영어 등등을 빌어다가 싱거운 소리를 할 양반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나 보다.

    책은 기본적으로 모아놓은 자금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사회 초년생을 타겟으로 한다. 그리고 대박나는 방법이 아니라 목표를 잡고, 거기에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컨셉 두 개, 복리와 현가를 하나의 마인드로 묶어서 설명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다 읽고 나니 좀 걱정이 된다. 읽는 내내 5년 안에 1억을 모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수학의 정석 레벨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책은 뜬구름 잡는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서점에 많이 깔려 있는 10억 만들기와 같이 도저히 불가능한 방법을 제시하지도 않고, 반복해서 “정상의 기쁨” – 목표를 이루어냈을 때의 성취감 -을 강조함으로써 길고긴 재테크의 여정에서 힘들 때마다 목표를 상기하게 해줄 것이다. (확인은 아직 안되었지만서두…)

  • 매경 Economy: 이건희 삼성 20년 (2007.1.31 판) –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는 이건희 얼굴이 사게 만들었다. 게다가 짝퉁 시사저널뿐이었으므로…–; 그런데 이 주간지는 판형이 좀 크고 그런 대신에, 오탈자가 정신없이 많다. 중강중간 글이 끊어져 있는 것도 보인다. 지면의 상당 부분을 삼성과 그룹사에 할애하였는데, 그다지 새로운 사실은 없었다. 그리고 그닥 읽게 많지도 않았다. 진퉁 시사저널이 언능 나와야 할텐데…..
Written by zingle in: Blog, Review | No Comments | Tags: |
Jan
24
2007
-->

G와 함께…

2007.1
통영

G(GAE, 개)와 함께…

통영의 친구네서 방목(?)되고 있는 이 넘은 정말 귀엽게 생겼다. 친구 집에서 보쌈해서 집에 데려가고 싶기까지 했다. 생후 두 달짜리니까 금방 잊고 적응하지 않겠어?라고 생각하며… -_-;;; 하지만, 하룻밤이 지나면서 생각을 고쳐 먹게 되었다. 애완동물 키우기를 반대하시는 부모님께 이쁨을 받아야 안쫓겨날텐데, 이넘이 자꾸 사람 손을 문다. (개껌이랑 인형, 가구 다리는 쳐다도 안보더라) ‘두 달짜리가 머 물어 봤자지…’하고 깔봤는데, 나중에는 물고 머리를 흔들더라. (마치 아프리카 다큐에서 사자나 표범이 고기 물어 뜯을 때 하는 것 처럼!)

하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다. 흑흑…. 자꾸 정들라고 해서 마지막 날에는 일부러 얘랑 떨어져 잤다.

* 얘가 이름이 없다길래 우리가 G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처음에는 원창군이 “개! 이리와봐” 하는 통에 이름을 “개”라고 부르자고 하다가 그건 발음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약자로 G(gae, 개)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ㅡㅡ;;

Written by zingle in: Blog, Diary | No Comments | |
Jan
22
2007
-->

Mia Rose

괜히 자기 전에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발견한 Mia Rose.
영국에서 저널리즘을 배우는 학생이라고 하는데, 노래 실력이 참 착하다. (게다가 외모도)

아직 본격적인 가수를 하는 것은 아니고, 재미로 이런 저런 노래를 불러서 올리고, 자기가 쓴 노래도 혼자서 기타 반주하면서 부른 동영상을 올려놨다. 그런데 어떤 센스있는 사람이 기타 반주에 드럼을 추가해서 올려놓기도 했다. 그 외에도 어떤 노래에는 사람들이 피아노 반주를 추가해 놓기도 했다.


(*Mia Rose가 쓴 노래 + 드럼)

몇개 노래 부른 걸 들어봤는데 노래를 잘한다. 들으면서 상당히 흐뭇하게 말이다.

Written by zingle in: Blog | No Comments | Tags: |

Powered by WordPress. Theme: TheBuckmaker. PHP Resources, Kaninchenkaef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