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MT
July 6th, 2008 by
zingle
연구실에서 두 명이 제주도에서 학회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연구실 전체가 제주도로 MT를 다녀왔다.
지금까지 어디 여행가면 보통 날씨운이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내내 흐리다가 심지 원래 맑을 거라고 예보되었던 날에는 비가 쏟아졌었다는…–;
이번 여행에서 몇 가지 기록해 둘 만한 것들.
#1 한성항공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 본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선택의 이유가 단지 “가격”이었기 때문에 편안한 것이나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제주까지의 왕복 여행은 매우 편안했다.
한성항공 기내잡지를 보면, 다수의 기장들이 이미 대한항공 등에서 오랜 기간 비행을 해온 기장들임을 알고나서는 더욱 신뢰가 갔으며, 이 신뢰는 특히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제주에서의 착륙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본 착륙 중에 가장 깔끔한 착륙을 경험한 후에 더욱 커지게 되었다.
특히, 아직까지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정말 메리트가 있었다.
#2 Wii
날씨가 안좋을 것을 예상하고 Wii를 가져갔었는데(무려 컨트롤러 4개와 함께!) Wii는 역시 예상대로 매우 재미있었다. 타이틀은 Wii Sports와 Beijing Olympics를 가져갔었는데, 두명에서 네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하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 게임을 하면서 문수훈군은 “짐승 수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짐승 같은 자식…
#3 운전, 체력…
인원이 많은 관계로 제주도 안에서는 9인승 스타렉스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예전 캐나다 여행 때 몇 일씩 운전 해도 괜찮았던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아주 피곤했다. 첫 이틀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운전하면서도 졸음이 쏟아져 왔었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완전히 골아떨어졌었다. 게다가 내 방에 돌아온 다음에는 10시간 가까이 잤음에도 다음 날 계속 헤롱헤롱거렸었다.
(피곤해 보이지 않는가? 학회가 있었던 라마다프라자 호텔 앞 방파제에서 노획(?)한 게를 들고 기념샷)
(닭종이 박물관의 DJ 박스안에서 기념샷. 이승환, 신승훈, 공일오비 등 어린 시절 추억의 LP들이 말 그대로 쌓여 있었다.)
(제주시 쪽의 대명리조트 앞 (함덕?) 해수욕장에서. 잠시 햇빛이 난 틈을 타서 잠시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었다. (위에 장면은 자연산 미역을 먹는 모습.)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하고 싶다면 여기도 괜찮을 듯. )
이틀 밤 내내 술을 조금 마시긴 했어도 그렇게 늦게 자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지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나보다.
#4 바베큐 할 때에는 삼겹살을 빼자.
이번에는 펜션에서 묶었는데, 역시 펜션의 백미는 바베큐인 것 같다. 이번 바메큐의 메인 메뉴는 당연히 제주도 흙돼지 삼겹살과 앞다리살이었는데, 바베큐와 삼겹살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물론 맛은 좋지만,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불쇼”를 보게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 돌아와서 펜션 관련 사이트를 보다 보니, 바베큐에는 목살 등이 더 어울린단다. 7월 중에 펜션에서 묵을 일이 한번 더 있는데, 다음에는 목살이닷!
#5 옥메트는 좋지 않아…
이번 펜션의 테마는 “건강”. 그래서인지 마룻 바닥부터 방바닥, 침대, 쇼파가 모두 옥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모두 “우와~”하면서 탄성을 질렀지만…. 다음 날 아침에는 모두 딱딱한 바닥에서 불편하게 자서 그런지 피곤한 얼굴이었다.
나중에는 피곤한 몸은 푹신한 곳에 뉘이고 싶어도 방안에서 가장 푹신 한 곳이라고는 식탁 의자 뿐이어서 다들 옥쇼파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고는 했었다.
#6 제주 면세점
일년에 방문 가능 회수가 4회에서 6회로 조정.
일인당 담배 구입은 한 보루로 제한
1회 가능 구매 금액의 최고액은 40만원으로 한정.
던힐 한 보루는 1만 8천 몇백원.
Remy Martin VSOP는 5.5만



네 정말 바베큐는 목살. 공식에 가깝습니다. ^^
삼겹살은 처음 불이 시원찮을때, 또는 맛으로 잠깐 먹을때만 유효합니다. 가족모임처럼 사람이 많지 않으면 스테이크도 나쁘지 않아요.
제주도 면세점에 대해선 처음 알았네요. ^^
저는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맨날 불쇼를 (은근히 즐기면서) 구경했더랬죠. ^^
이번 주말에도 펜션에 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즐겨 봐야겠습니다.
저는 “고기 person”이라 스테이크도 아주 땡기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10명 이상이라 다음에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아, 그런데 아는 형이 (미국식으로) 큰 소세지 등을 사서 BBQ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그것도 아주 좋더라구요.
2007 Summer (6) - 먹고, 쉬고, 놀고 또 먹고…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재미지요. 고기를 싫어하진 않습니다만, 매일 먹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반면, 불꽃이 탁탁 튀고 숯이 화끈거리는 바베큐의 재미는 야외에서만 느끼는 특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