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문화생활
November 30th, 2007 by
zingle
오늘 간만에 문화생활을 했다.
지난 주에 성악을 공부하는 친구가 석사 졸업 발표회를 하니 꼭 오라고 했다. 결혼식 때도 못가 본 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러마 했다. (절대로 그 자리에 참석할 여자 음대생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승낙한 것은 아니었다. 뒤풀이가 있다는 말에 결심한 것은 사실이지만…쿨럭..)
사실 낼 모레에 대학원 시험이 있는 상황에서 신촌까지 가서 공연을 보고 온다는게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럴 때는 가봐야지 싶어서 약간 무리를 하기로 했다. (머 집에 있는다고 딱히 공부했을 것 같지도 않지만…)
그래서 오랜만에 정장을 차려입고, 꽃도 한다발 사서 친구의 공연을 봤다. 공연 내용은 (내가 듣기에는) 아주 좋았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실수를 엄청 많이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음악이라는 게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컴퓨터처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녀석 노래 할 때 중간 중간 표정이 “아…웃겨…” 이런 표정이어서 그 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간만에 문화생활한 기념으로 곡목을 기록해 둔다. (개인적으로는 슈베르트 와 Donizetti 음악이 좋았다.)
A. Vivaldi
Lascera
Sebben sente
L. Durey
Le Bestiare Op.17 중 6곡
Le Cheval
Le Chat
La Chenille
La Sauterelle
Le Poulpe
Les Sirenes
F. P. Schubert
Op. 62 No.1-4
No.1 Mignons Gesang (Kennst du das Land.)
No.2 Leid der Mignon (Heiss mich nicht reden.)
No.3 Lied der mignon (So lasst mich scheinen.)
No.4 Lied der Mignon (Nur wer die Sehnsucht kennt.)
L. Ronald
A cycle of life
No.1 Prelude (Life, with here a smile.)
No.2 Spring (Down in the forest.)
No.3 Summer (Love, I have won you.)
No.4 Autumn (The winds are calling.)
No.5 Winter (Drift down, drift down.)
G. Donizetti
Opera <Don Pasquale> 중
So anch’io la virtu magica
꼬랑지. 색, 계 등등 요즘 좀 땡기는 영화가 많은데, 언제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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