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my 만년필 Safari

Posted by zingle on March 6, 2010 in Blog | Short Link

어제 저녁에 동욱이가 만년필을 선물해 주었다. Lammy Safari. 처음으로 동욱이를 집에 데려다 줬는데, 내리면서 슬쩍 건네주는데, 그 마음씀씀이가 고마워서 살짝 감동이었다.

만년필을 가져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었다. 아마 파커 중에서 저렴한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에는 어려서 그랬는지 관리를 잘 못해서 손이 잉크 투성이가 되곤 했었다. 그래서 역시 나에겐 보다 “현대적인” 볼펜이 더 잘 맞어. 이러면서 포기했었는데, 사실 만년필이 가진 클래식한 멋은 가끔 좀 그리웠었다. (나이들어서 그런가?)

이런거 잘 안하는데, 개봉기다. ㅋㅋ

케이스.
Lammy Safari Fountain Pen

Lammy Safari Fountain Pen

안에는 펜과 검정색 잉크 그리고 컨버터가 들어있다. 펜에는 기본적으로 파란색 잉크가 들어있다. (컨버터는 다른 색의 잉크로 바꾸거나 잉크를 채울 때에 필요한 도구이다. Lammy Pen Tutorial)
Lammy Safari Fountain Pen

펜만 따로 한 컷~

기본으로 꼽혀있던 파란색 잉크를 검은색으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이미 카트리지를 열어서 빼면 버려여 할듯.) 펜 세대이신 어머니께서 원래 잉크색은 파란색이라고 알려주셨다. 그 얘기를 들으니 왠지 그냥 파란색으로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기용으로는 파란색을 잘 안써봐서 좀 어색하긴 한데… 원래 이게 클래식이라니까…

검색해보니 라미의 기본 잉크는 모두 수성잉크라고 한다. 그래서 잉크 지우개로 지울수도 있다고.

잉크 지우개….
펜 세대가 아닌 나에게는, 어렸을 때 본 빨란머리 앤이었나 아니면 (딸이 다섯명이고 둘째인가 셋째인가가 작가 지망생이었던) xxx이었나에서 펜으로 쓴 것을 분필 지우개처럼 생긴걸로 지우던 모습이 유일한 기억이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영문 wikipedia 에서는 좀 섬뜩한 설명이..ㅋㅋ 크게 금속으로 된 지우개와 화학물을 쓰는 지우개가 있는데, 금속형은 그냥 작은 칼이라고. 그런데 이 지우개에 찔려서 사람이 죽은 케이스가 줄줄 나온다. 그런건 굳이 알필요 없지않어? –;;;

Anyway, Thank You,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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