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냄새
Posted by zingle on February 4, 2009 in Blog | Short Link
오늘 친구가 부탁한 책을 빌리러 오랜만에 중도 서가에 갔었다.
도서관 서가의 냄새….
이 냄새를 맡으면 항상 어릴 적 사촌형한테 물려 받았던 소설책 전집이 생각 난다.
둔촌동 살 때(“국민학교” 다닐 적) 작은 방을 내방으로 쓰고 있었는데,
책상을 놓으면 이불 필 조그만 공간 밖에 남지 않은 방이었다.
책상 밑에는 조그맣게 책이나 물건 따위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 소설책 전집을 놓고 누워서 잠들때 까지 읽곤 했었다.
서른이 된 지금, 여전히 책은 좋아하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몰두해서 읽지 못하고 있다.
읽는 책의 종류가 많이 바뀌어서 일 수도 있고,
TV나 인터넷, 게임이 주는 자극적인 재미에 중독되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오래된 책의 냄새를 맡은 날에는 어릴 적처럼 책에 완전히 몰두해서 하루를 보내고 싶어진다.
ps
문득 생각난 건데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인가 우리집에서는 어린이들(나랑 내 동생)은 7시 이후에 TV 시청이 금지되어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그 때 더 책에 빠졌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랫만에 방명록의 글을 보고 문득 와보니 블로그 분위기가 확달라졌네요.. RSS로는 열심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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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le Reply:
February 9th, 2009 at 12:13 pm
ㅎㅎㅎ 얼마 전에 확 바꿔봤지요. 그래봐야 2~3년에 한번씩 하는 거랍니다. ㅋㅋ
중국에는 언제까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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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ng Reply:
February 9th, 2009 at 5:47 pm
이번달 말경에 귀국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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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le Reply:
February 10th, 2009 at 8:22 am
오 그렇군요. 남은 기간 동안 즐겁게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