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Posted by zingle on November 22, 2008 in Blog | Short Link
최근 들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서른이라는 아직은 실감나지 않지만 본격적인 어른의 나이에 접어들게 되어서 였기도 했고, 당장 몇년 간의 인생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따져볼 필요도 있었다.
그러다 깨달은 것은 나는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
커다란 욕심과 야망이라는 게 나라고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수다,
아무말 없이 같이 TV를 보고 깔깔 거리기,
커피 한잔의 여유,
간단히, 하지만 정성스럽게 차려 먹는 한끼의 식사 따위를 참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이성을 바라볼 때에도 세련된 외모에 “유치한 뽕짝한 성격”이라는 특이한 조건을 거는 것도
커다란 이벤트가 없는 일상 속의 사소한 일들에도 행복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토요일 아침, 정장을 차려입고 연구실에 나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고 있는 zin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