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진 사람
점심먹고 커피한잔 하면서 블로그를 돌아 다니다가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동아일보와 인터뷰한 기사를 발견했다.
의협 대변인 3개월 만에 사퇴한 ‘시골의사’ 박경철
사실 의협 대변인을 하신 것도 몰랐는데, 아무리 예정된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3개월은 조금 짧은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그의 정확한 시장분석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가 썼던 글들이 상당히 정확한 시장분석을 담고 있었고, 게다가 본인이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으니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의 직업은 우리 사회가 선망하는 ‘의사’가 아닌가!
내가 개인적으로 이 분을 좋아하는 것은 전에 ‘인간극장’을 통해서 그가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며 살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독서를 하고, 돈을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 ‘의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그가 항상 얼굴이 상기된 열정을 가진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는 마치 안철수씨를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차분하고 조용조용하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엿보고 있다보면 그의 강한 열정이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모든 이유들의 궁극적인 근거는 이 사람이 가진 열정 때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