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메인으로 쓰면서 느끼는 불편함들
몇 주째 리눅스를 거의 메인 OS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Ubuntu 7.10 Gusty Gibbon을 “한국어”설정을 하고 쓰고 있다. 그런데 리눅스를 메인 OS로 쓰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기록하고자 한다.
1. 은행업무. 우리나라 웹 환경이 너무나 IE위주니까 이건 당연한 결과다. 아쉬운대로 인터넷뱅킹은 ie4linux를 통해서 쓸 수 있지만, 솔직히 그다지 안정적인 환경도 아니고, 게다가 증권 업무를 보기는 거의 불가능해서 필요하면 윈도우로 재부팅해서 쓴다.
2 . Firefox의 불안정함. IE에 대해서 이런저런 비판과 비난이 많지만, 지금까지 경험으로 firefox는 그만큼의 안정성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물론 일면 IE에 최적화된 웹환경 탓을 할수도 있을 듯 하지만, 어쨌든 현실적으로 “무겁다”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게다가 오랫동안 띄워 놓거나 자주 탭/창을 띄웠다가 닫았다가 하면 그 증상은 더 심해진다.
3. solid한 application의 부족. 물론 사용가능한 application이야 많다. 하지만 윈도우에서처럼 solid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 firefox, opera, kdevelop, eclipse 등등 작업 중 죽는 경우가 꽤 발생한다. 그리고 동영상 플레이어나 기타 등등 플레이어의 UI 수준은 사실 윈도우의 그것들에 많이 못 미친다.
4. out-of-box로 쓰기에는 아직 불편한 부분이 많다. 나야 redhat 6.x부터 사용해 왔기에 필요하면 알아서, 혹은 찾아서 이런 저런 설정을 하지만, 설정하는 재미를 원하지 않을 때에는 상당히 짜증난다. (예를 들어 지금 로케일을 한글로 사용 중인데, 가끔 여러가지입력창에서 아예 입력이 안된다. 한창 코딩하는데 그래서 엄청 짜증내면서 찾아보니까 입력기 설정이 scim으로 고정되지 않아서 문제였다.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정말 윈도우로 가고 싶었다.)
리눅스에서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책이 있다. 문제가 있으면 찾아서 해결하면 된다. 내 마음대로 이런저런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반대로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분명히 큰 것 같다. 항상 모든 설정을 내손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에 컴퓨터는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여야 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메인으로 못 쓸만큼 구리지는 않다. 하지만, 메인으로 쓸만큼 매력적이라고 하기도 힘든 것 같다. (최소한 남에게 권할만큼은… 그래도 난 계속 쓰고 있으니까)
대부분의 의견에 동감하지만.. Firefox가 불안하다는 것은 제 경험과는 많이 다르네요.. 저도 Kubuntu 에서 Firefox 를 사용하는데.. 윈도우에서도 Firefox 를 사용하고 있구요. 제 느낌에는 탭기능도 가볍고, 전체적으로 IE보다 빠르고 안정적이거든요. 초기 구동시간은 조금 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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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블로그에 브라우저 리뷰에 쓰긴 했지만…파폭이 확실히 무거운 브라우저입니다만, 불안정하지는 않습니다. 불안정함을 보일경우는 거의 다 확장기능이나 기타 다른 문제더라구요. 파이어폭스를 안전모드 옵션으로 돌려보시면 불안정한 원인을 파악하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부분에 대한 리눅스 평은 대체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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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윈도우에서도 firefox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상하게 리눅스에서는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점점 클릭에 대한 반응도 늦어지고 그러더군요. 어쩌면 제 리눅스 환경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새로 깔끔하게 엎은 상태에서도 그러다보니까 “불편함”리스트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쓰고 계시다니 혹시 제가 멀 잘못 건드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piz 때문이라던가…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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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 남겨 주신 이후에 가끔 들려서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번 안전모드로 돌려봐야겠네요. 저도 버그 리포트 한번 해볼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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