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의 사용자 스킬레벨

Posted by zingle on October 25, 2007 in Blog, etc, Review | Short Link

작년까지는 솔직히 아무리 리눅스가 편해졌네 해도 사실 데스크탑으로 쓰기 위해서 해줘야 하는 설정들이 만만치 않았다.(특히 한글 설정 관련해서는…)

Fedora(레드햇)기반 배포판들도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었지만, 솔직히 내가 봐도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geek한 성격이 컸다.

그러던 중에 작년 쯤에 Ubuntu Edgy를깔아보면서 리눅스가 메인 OS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WOW 팩터가 있었다고나 할까? 설치과정이 (기존의 리눅스 경험에 비하여) 매우 편했고, 멋졌으며, 내가 유별나서 영문 로케일에서 한글을 쓸려고만 안했으면 아주 편하게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Open Office와 thinkfree나 google docs같은 좋은 어플리케이션의 역할도 컸다.)

그 후  Feisty Fawn으로 업그레이드도 했지만 역시 매일 쓰기에는 이런저런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Ubuntu 7.10(Gusty )를 설치하고 몇 일간 거의 메인 OS로 사용하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 변했다.

이전의 배포판들을 쓰기 위해서는 사실 geek 정도는 되어야 했다.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구해서 컴파일하고 설치하고, (물론 데비안은 애초에 좀더 편했고, rpm같은 패키징 방법도 잇었지만…)  설정 파일을 찾아서 일일이 고쳐주고(그것도 vi를 써서!!!!) 하는 것은 단순히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 어려움들이었다.

그런 리눅스(Ubuntu)가 이제는 파워유저 정도면 쓸만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편해졌다. 물론 아직도 문제가 발생하면 콘솔 창을 열고 이런저런 설정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러지 않고도 충분히 쓸만큼 안정적이고, 조금만 찾아보고 수정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몇일전 어떤 친구가 우분투를 깔아보겠다고 (경제 전공한 친구다. 절대 컴퓨터 geek은 아니다.) 했을 때 말리지 않았다. 대신 내 우분투를 조금 보고 설치를 시작할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해놨다.

오후에 몇건의 블로그 포스팅을 읽었는데, 미쿡의 몇몇 아저씨들이 non-geek임이 분명한데도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들이었다.

솔직히 윈도우의 점유율을 깨는 것이 당분간은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영향력있는 개인용 OS로 리눅스가 자리를 잡는 다면, Windows-OSX-Linux 요렇게 괜찮은 견제구도가 되지 않을까?

Tags: , , , ,

96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Copyright © 2006-2012 zingle.net All rights reserved.
The Shades theme, version 1.7, is a BuyNowShop.com 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