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채용 방식…

Posted by zingle on October 11, 2006 in Blog | Short Link
  • 연합뉴스 – 구글, R&D센터 설립 한국 본격투자 나서
  • 류한석의 피플웨어 – 구글 R&D센터 설립에 대한 저의 생각
  •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 구글 R&D센터, 금액이 중요한 것 아니다
  •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 구글 한국 R&D 2년간 1000만불…134명 채용
  • 구글은 드디어 한국 R&D 센터의 설립(계획)을 공식화 했고,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비판도 받고 있다.

    사실 금액음 좀 초라한 것 같기는 하다….구글의 스케일을 볼때.. 그래도 1000만달러면…적은 돈은 아니겠지…최소 투자금액이라니까…

    #1 센터 설립의 의미

    그런데 구글이 한국에 센터를 만든다고 이미 거의 모든 서비스가 한글로도 지원되는데 머가 달라지겠냐는 사람들을 보면 좀 답답하다.

    솔직히 구글이 한국에 R&D센터를 세운다고 구글이 우리식의 종합포털이 되겠는가?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엔지니어링 센터를 만드는 것이겠는가?

    이미 구글 본사 내에 한국어 서비스를 위한 인력이 존재한다.
    한글화가 문제라면, 교포2세가 아닌 유학 후나 한국에서 직접 가서 일하는,
    이미 있는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한국 엔지니어링 센터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지의 센터와 마찬가지로 1급(first class) 센터로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연구 활동을 맡게 된다” – 앨런 유스타스

    R&D센터가 생겨도 실제로 연구/개발 업무는 본사의 방향에 맞춰서 나갈 것이며,
    한국에만 적용될 서비스가 아닌,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촛점을 맞춰 나갈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엔지니어를 뽑아서 우리만 쓰게될 서비스를 만든다면, 난 오히려 더 기분이 나쁠 것 같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연구/개발의 질이 글로벌하게 쓰이지 못할 정도라는 의미일 테니까.
    (머 좋게 생각하려면, 우리의 수준이 높아서, 우리가 쓸 제품/서비스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못 만들어 낸다…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한국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은 우리의 연구인력이 최고를 지향한다는 그네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 충분하다라고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큰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내 생각이 너무 구빠적인건가?

    #2 채용 방식
    이번에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사람 먼저 뽑고 멀 할지 결정하겠다는 어찌보면 무성의해 보이는 발표 인 것 같다. 이건 구글의 채용 절차 때문이기도 한데, 이에 관해서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꽤 되는 것 같다. 어디선가는 연구소장을 뽑으면서 100명이 넘는 사람을 한사람당 수차례 인터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결정을 못했다는 것을 “적을 만드는” 행위로 규정하는 기사도 봤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구글이라는 회사의 채용 방식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구글은 보통 경력자를 뽑는 경우에도 최소한 10번을 넘기는, 15번 정도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것은 외국인이건, 미국인이건, 그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이 있던, 갓 대학 졸업한 루키이던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신 인턴쉽은 약 3번 정도의 인터뷰만 통과하면 된다.)

    작년에 우리학교에서 있었던 Google TechTalk에 대해서 쓴 적이 있다.

  • http://www.zingle.net/index.php/archives/129
  • 이때, 구글의 엔지니어가 아닌, 비지니스 dept. 쪽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면서 들은 바에 의하면 구글안에서 엔지니어에게 주어지는 자유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자유 안에서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freerider가 아닌 사람들을 뽑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screening process가 길어 졌다고 한다.

    어느 블로그에서 “당신이 네이버에서 일하는데 구글에서 채용을 제안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많은 분들은 아마 구글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구글이 개발자를 위해서 해주는 많은 혜택들에 대해서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자유와 혜택, 그리고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주면서 사람을 쓰기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엄격한 채용 절차를 만들지 않을까? 게다가 만약에 그 회사가 매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뽑고 있다면, 어떤 미꾸라지 같은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회사에 빈대 붙거나, 분위기 흐리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금의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예 못들어 오게 걸러 내는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만약 한국 엔지니어한테만 그런 채용 절차를 적용한다면 문제겠지만, 전사적인 정책의 하나라면 비난하거나 기분나빠할 성질의 일이 아니라고 본다.

    #3
    쓰고나서 보니….내가 구글빠가 된 게 아닐까 싶다. –;

    그런데, 나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것은 구체적인 개설 시기가 없다는 점이다.
    몇 명 뽑았는데, 만약 그 인원이 충분치 않으면 결국 무산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4
    나도 이력서 함 보내 봐야 하나…..

    117 Comments

    • naver says:

      구글은 미국꺼다..나는 네이버가 좋아
      당신은 미국인인가?

      Reply

    • SoonJin says:

      일반인들은 구글을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위에 분 반대로 저는 한국인이지만 네이버를 싫어합니다. 네이버 검색결과를 보면 알 수가 있죠. 네이버가 얼마나 유저를 기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펌의 장점도 있지만 네이버는 펌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번의 구글 R&D센터 진출로 인해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 정신차려서 세계에 진출 했으면 합니다. 경쟁없는 기업은 분명히 썩습니다.

      Reply

      Woongbi Reply:

      저도 위에 수진님과 의견이 같아요. 한국인이고 네이버를
      자주쓰지만, 쓰면서도 항상 아쉬운게 한둘이아니지요
      검색하면 항상 광고나 불필요한부분이 먼저나와서
      항상 스크롤을 내리게되지요, 거기에 지식인은
      비전문적 지식들이 넘쳐나서 이걸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게되는 부분도많구요, 다만 엔터테이먼트적인
      재밌는거리는 네이버가 훨씬많은거같네요.
      구글은 첫페이지보면 보통 검색을 위주로한다는 느낌을
      받을수있고, 네이버는 검색도 하지만 재미를 위한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Reply

    • zingle says:

      난 한국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게 왜 궁금하신지요?

      네이버도 나름대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줘서 자주 이용합니다.
      구글은 구글 나름대로 검색에 도움이 많이 되서 자주 이용합니다.

      미국꺼라서 싫으시면, 하실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실텐데요?

      Reply

    • zingle says:

      마지막 말씀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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