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Travel Notes – #1 Toronto
10/5 At Incheon
흠….
왜 이렇게 긴장되지?
6시 30분쯤 공항 도착
수속
구입: 담배(caster, raison), 쥐포, 홍삼차
장터국수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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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토론토
한국 시간으로 오전 8:50 (7:50 in local)
Landing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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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Station에서 동욱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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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 for a beer with 동욱
3년간의 병특을 끝내면서
마지막 몇주간에야 겨우 부랴부랴 여행 준비를 해서
출발했더랬다.
나에게 정말 소중한 곳인 토론토,
은경누나가 있는 뉴욕,
그리고 남들 다 갔다 왔다는데 나는 처음인 유럽…
장장 2달간의 여행을 시작하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을까?
짜릿한 긴장감을 느꼈었다.
혼자 가는 여행이었기에
공항에도 혼자 갔었더랬다.
그 긴장감의 가장 큰 부분은 98년 떠나왔던 토론토로의 귀환(?)이었을 것이다.
너무나 힘들었고, 외로웠던 그 곳…
그래서 너무나 그리웠던 그 곳…
사실 이 여행에 토론토를 넣음으로 해서
난 일반적인 항공권이 아닌 세계일주티켓을 샀어야 했다. (편도로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싸지만, 그래도 28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토론토는 정말 포기할 수 없었다.
아직도 처음 토론토에 도착했던 날이 생생하다.
가방이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pickup나오기로 했던 실리아를 못만나고 헤멨던 기억,
(사실 실리아는 게이트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아시아에서 온 하숙생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고 일하다 말고 집으로 달려왔던 Poppy와 (아마도 놀다온) Angela의 안도하는 표정,
Poppy가 준 그 정체모를 수프(아주 시큼했다….그래서 배 안고프다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엄습해온 혼자라는 공포…
그리고 시작된 외롭고, 즐겁웠던 시간들…
어찌 잊겠는가?
1998년 1월 31일에 비행기 안에서 다시 돌아오마..라며 울면서 했던 결심을 드디어 이루게 되는 날이었다.
난 긴장했었고, 들떴었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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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말 충격적이었던 사건으로
보딩 패스를 받으러 간 대한항공 카운터에 계시던 누님이
나를 보자마자 영어로 말을 건네셨던 일이 있다.
내 손에 들린 대/한/민/국/ 여권을 보시고 당황하셨던 그 누님…
씨익 웃으면서, 다들 그래요….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었다. –;;
거봐. 신랑이 해준 코멘트도 그리 근거없는 얘긴 아니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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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나도 알어~
근데 하나도 기분 안나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냥 잼있어, 가끔 사람들이 놀라는 걸 보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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